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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에 간호조무사 실습하기끄적끄적 메모장 2025. 11. 23. 16:06반응형

50대에 간호사 실습하기 드디어 병원실습이 끝났다!!!

4개월동안
월~ 토 주6일
하루 8시간씩
병원 현장에서의 실습.
끝이 있긴 하네. ^^
간호조무사 자격증에 대해
고민하면서
가장 걱정거리였던 것이
780시간의 병원실습
시작하기 전에
이런 저런 블로그를 찾아보니
하루 걸음수가 만보는 기본이고
시트 갈고, 환자이송하다
허리,무릎 다쳤다는 이야기에...
각종 심부름 과 잡일은 물론
까칠한 간호사 또는 간호조무사들
등등
좋은 이야기는 별로 없었던 것 같다.
이런 블로그 글들을 보고
걱정을 많이 하긴 했지만
자격증 취득을 위해서는
꼭 해야 하는 것이니
두 눈 꾹 감고
참아보기로 한다.
1. 실습병원 선택
실습병원 선택 기준은
무조건
집에서 가까운 곳
그리고 학원 선배들의 실습 후기...
지금 이 학원을 선택한 이유가
학원생들의
병원 실습 평가를 알려주고
추천해준다는 것이었다.
병원의 실습 평가 내용을 듣고
평가도 좋고 집에서 가까운
한방병원(사실은 요양병원)으로
고민없이 선택.
장기요양 관련 일을 했었기에
노인들이나 요양병원에 대한
거부감이 별로 없어서
그래서 쉽게 선택 가능한
일이었던 듯 하다.
그리고
주위에 병원은 많으나
50대인 나에게
선택지가 많진 않다. ㅠ
산부인과나 정형외과는
젊은 사람들을
선호한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어차피 내 관심밖이라
신경쓰지 않았음.
실습복은 학원에서 지급해줬는데...
실습복은 무조건 무조건
앞에 지퍼형으로 선택해야 한다.
나는 종류가 다른줄 모르고
주는대로 받았더니
티셔츠처럼 머리쪽으로
입고 벗는 수술복 형태.
아침, 저녁 옷 갈아입을 때 마다
많이 불편했다고요....
간호화는 ...
학원에서 하얀색의 간호화를
추천해줘서
쿠팡에서 구입을 했는데
막상 실습을 나가니
우리 학원생들만 하얀색 간호화를...
병원마다 다르겠지만
내가 실습 나간 병원은
크록스도 무방했고
흰색이 아니어도 괜찮았다.
슬리퍼는 당연히 안됨!
2. 병원 실습
주된 실습 내용은...
오전 9시부터 입원환자 70여명의
바이탈 및 체온 측정 및 전산 입력
처음 실습을 나갔을 때는
먼저 나온 실습생들이 있어서
두명씩 짝을 지어 수행했다.
처음에는 긴장되고 힘들었지만
1주일 정도 지나고나니
입원 환자들의 특성을 알고
일에도 익숙해지면서
훨씬 수월해졌다.
바이탈 재는 것이
실습생들의 필수 업무였고
그외에는
약국 업무와 간단한 약정리,
비품 정리 및 간호용품 준비,
이런 저런 심부름 등
비정기적으로는
환자들의 코위관 삽입 등 처치 시
테이프 커팅 등의 보조 업무
환자들 물리치료실 이동 도움
등등의 일이었다.
다른 병동의 경우는
욕창치료 보조도 하고
드레싱키트 정리 등등도 시켰다는데
내가 있던 병동은
그런 것들은 시키지 않았다.
바이탈 측정이 끝나고
특별히 할 일이 없을 때는
앉아서 쉬는 시간도 많았고
실습생들끼리 옹기종기 모여
드레싱에 사용할 Y거즈나 소독솜을
만들기도 했다

기관절개관 삽입 환자에 사용하는 Y거즈 접기 IV주사약 믹스,

IV 주사약 믹스 실습 주사 연결 방법 등은
간호조무사샘들이 하시는 것을
기회가 될 때마다 알려주시고
간호조무사샘 시간될 때
실습생끼리 IV 주사 연습을
봐주기도 하셨다.
요양병원은 병실마다
간병사가 있어서
통합간호병동과 달리
환자의 시트 관리나
환자들의 수발을 들 필요는 없어
생각보다 편한감이 있다.
물론 간병사가 없을 때는
신환을 위한
에어매트 등을 준비하기도 하지만
어쩌다 한 번 정도...
실습을 하다보니
병원 실습이...
실습이라기 보다는
직원이 아닌 직원 같은 느낌으로
일을 하고 있는
나를 보게 된다.
병동에 항상 인력이 부족하여
간호샘들은 늘 바빠서
실습생이 눈치껏
일을 찾아서 하게 된다.
내가 실습을 했던 병동의 간호샘들은
실습생들에게일을 시킬 때는
"미안한데. ..약국 다녀와줘요" 라든가
"고마워요" 라는 말을
자주 하셔서
갑질하는 직원은 본 적이 없다.
그런 간호샘들이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했는지도...
3. 병원실습후기
실습을 시작하기 전 걱정했던 부분들
너무 많은 업무량이나
직원들의 무시 등은 전혀 없었다.
실습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매일 반복되는 단순한 일을
4개월 이상 계속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바이탈 재고 약국 가서 약타오는 일이
4개월이나 실습할 일은 아니지 않은가.
하지만 어쩌겠는가...
법이 그러하니 따라야지...
그리고
어쨌든 시간은 흘러가더라...
실습끝나고 학원에 복귀하여
동기들의 실습 후기를 들어보니
다른 블로그처럼
힘들게 실습했던 동기들도 있고
그에 비하면
난 운좋게(?)
수월하게 실습을 마친 것 같다.
그들의 이야기 중
통합간호병동은
앉아서 쉴틈없이
계속 호출벨이 울린다고 하고
수술실과 응급실은
무거운 기구
앰플런스 사이렌 소리 등
환경적인 문제
그리고 까칠한 직원들의 태도 때문에
실습병원을 옮긴 경우도 있었다.
물론 내가 했던 병원처럼
조금은 수월한 곳도 있었다.
그리고 IV 주사 실습을 많이 시킨
병원도 있었다.
실습을 하는 동안은 이 시간이
빨리 끝났으면 싶었는데
간호샘들을 따라다니며
주사나 드레싱 업무를
좀 더 보며 익혔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간호샘들은 너무 바빠서
실습생 교육에 적극적이지 않다.
실습생이 적극적이어야 했다.
이 또한 다 끝나고
몸과 마음이 편해지니 드는
생각이긴 하다. ㅎㅎ
이렇게 실습을 끝내고 나니
긴 일정의 반 이상이 지났다.
길고 긴 이론 이수 시간이 남았지만
이 또한 잘 지나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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